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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조금은 이색적인 곳, 김해 동상동 외국인 거리

온라인 명예기자단 임용석

 

 

경남 김해에 외국인 거리가 있는 걸 아시나요?

김해시 동상동에 외국인 거리가 있습니다. 

솔직히 이곳은 낯설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일 정도로 이색적입니다. 

요즘은 이런 거리를 다문화거리라고 하죠. 

 

​2023년도 2월 기준으로 등록된 외국인 수는 18,524명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인데요. 그만큼 김해시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는 증거일 겁니다. 

 

실제 전국을 비교해 보면, 경기도, 서울특별시, 경상남도 순으로 외국인 수가 많은데요. 경상남도에서는 아마도 김해시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등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업 노동자로 활동하는 외국인들이 많음을 보여 줍니다. 

 

역사의 전통을 담은 김해 수로왕릉이 있는 장소 인근에 외국인인 거리가 함께한다는 사실이 매우 독특할 정도입니다. 걸어서 약 10분 정도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외국인 상점이 모여 있는 중앙에는 각 나라를 나타내는 복장을 입은 캐릭터가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장 중앙에서 길게 뻗은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나라들의 상점들이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곳이 바로 '김해중앙상가'입니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음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외국 음식을 이곳 동상동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할랄푸드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할랄푸드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한 번쯤 기억해 둘 필요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여행할 때 조금 피곤하다면, 개인적으로 사탕수수 주스를 권합니다. 

달콤한 사탕수수 주스에 작은 깔라만씨를 넣어 새콤달콤함이 피곤함을 풀어주는 것 같아요. 

사탕수수 주스를 만든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요. 어디든 맛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주로 외국인들이 많다 보니 선뜻 가게로 들어가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용기 내어 이용해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요즘 이곳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해외에서 공부했던 우리나라 청년들이 그 나라의 맛을 알기 때문에 종종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빵이나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화덕이 길가에 나 있고, 각 나라별 음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얀색 화덕이 바로 고기를 굽는 화덕이더군요. 

때마침 점심시간이어서 한 상점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조금 낯설지만, 나름 한국어를 잘 하는 분이 서비스를 담당해서 전혀 어려움은 없습니다. 

 

모처럼 방문해서 이것저것 많이도 시켰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하나둘씩 나오자 연신 먹기에 정신이 팔렸어요. 예상 밖의 이국적인 맛에 도취되어 사진 찍는 것을 깜박하기까지 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 높은 음식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일반 식당에서 우리가 주문했던 양을 먹었더라면 아마도 10만 원 가까이 나왔을 것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계산한 결과 가성비가 짱이었습니다. 

큰 베이글 같은 빵 하나가 단 돈 2,000원. 

 







 

 

여행 팀 #                

김해 여행의 중심은 김해 수로왕릉이 아닐까 싶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여행을 하시다가 외국인 거리에서 식사를 원한다면, 바로 가지 마시고 김해읍성북문을 들렸다가 가 보시길 바랍니다.

김해에 오시면 주로 가야 문화를 중심을 관광을 하시지만, 좀 더 관심을 가지시면 조선시대의 유물도 확인하실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어요. 수로왕릉에서 김해읍성북문까지 원도심의 분위기도 살펴보시면 나름 독특한 경험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김해읍성북문은 규모 작아서 오랜 시간을 머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마을 한가운데에 전통 유물을 볼 수 있는 것으로도 독특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해읍성북문에서 직선으로 계속 내려오다 보면 바로 김해 외국인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세종 16년 석성으로 축조되었다가, 문종 때 높이 13척의 대규모 읍성으로 완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김해읍지에 총 4대문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읍성 철거정책으로 철거되고 고종 32년 이후 거의 흔적이 없어졌는데요. 현재 김해읍성 북문만이 일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지식)

 


 

출처 : 김해시청 

 


 

 

 


 

낯설지만 조금은 이색적인 곳, 김해 동상동 외국인 거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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